로이트, 인도네시아 주정부에 2000만달러 규모 전자정부 구축

 국내 IT서비스 업체가 인도네시아 주정부의 2000만달러 규모 전자정부 구축사업에 나서 화제다.

 로이트(대표 김용상)는 현지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리아우 주정부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리아우주 바탐시 전자정부 구축 및 IT시스템 공급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IT부문뿐만 아니라 한국과의 상품 및 원재료 교역, 건설개발 및 관광사업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까지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기획예산청의 2006년도 사업추진계획서에 포함된 이번 전자정부 프로젝트는 재경부가 국내 IT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이 주 재원이다. 이미 수출입은행의 사업 타당성 검토도 완료된 상태여서 이르면 올 하반기에 관련사업이 시작된다. 사업 규모는 2000만달러 이상이다.

 박성혁 로이트 상무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차관 계약에 따라 조만간 본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IT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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