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게임 음악 제작에 세계적 뮤지션 속속 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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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내외 유명 뮤직 아티스트들이 한국산 온라인게임 음악제작에 속속 참여하고 있어 달라진 한국산 게임의 위상을 말해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인 E3에서 호평을 얻은 신작 ‘아이온(AION)’의 음악을 재일교포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 씨가 맡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양방언 씨는 뉴에이지와 국악, 클래식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가진 스타일리스트로 인정받으며 일본과 중국은 물론 서양에도 널리 알려진 음악가이다.

 이처럼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의 음악을 양방언 씨에 맡기면서 한층 고급화를 꾀하고 있는 국산 게임 음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웹젠의 신작 ‘썬’은 영화 ‘반지의 제왕’ 등의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하워드 쇼어가 음악을 담당해 작업을 진행중이며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2’는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와 ‘카우보이 비밥’의 OST로 잘 알려진 일본 음악인 칸노 요코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대중가수들의 게임음악 참여도 활발해 아라곤네트웍스의 ‘샤인온라인’은 이수영이 부른 ‘사랑아 안녕’이 홍보 동영상으로 제작중이며 소닉앤트의 ‘익스트림사커’는 힙합가수 데프콘과 계약한 바 있다.

 이밖에 CCR은 ‘RF온라인’의 일본 서비스에 맞추어 일본의 유명가수 ‘리아’가 OST를 불렀으며 인라인 레이싱을 주제로한 마나어뮤즈먼트의 ‘씽온라인’은 OST를 노브레인·원디시티·다이나믹듀오 등이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이처럼 유명 작곡가 및 대중가수들이 게임음악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을 원활케 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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