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 웜·바이러스 신고접수는 3월에 비해 29% 감소했다. 또 해킹 신고처리도 11.5% 감소하는 등 사이버 위협 침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은 10일 ‘4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월보’를 내고 4월 한달 웜·바이러스와 해킹, 봇 감염률이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4월 전 세계 봇 감염 PC 가운데 국내 감염 비율은 10.1%로 3월 대비 4.5% 떨어졌다.
4월 전체 웜·바이러스 신고 건수는 395건으로 3월의 556건에 비해 29%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는 68.1%나 하락했다.
3월에 비해 웜·바이러스 피해가 준 것은 그동안 맹위를 떨치던 ‘넷스카이’와 ‘베이글’ 변종을 비롯한 웜바이러스 신고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웜과 트로이잔은 각각 214건과 132건으로 3월 대비 30.5%, 26.7% 감소했다.
해킹 신고처리도 3월에 2032건에 달했지만, 4월에는 1799건으로 11.5% 감소했다. 4월에는 주요 해킹 신고처리 분야인 스팸릴레이와 피싱경유지, 홈페이지 변조 사건이 각각 17.7%, 4%, 17.9% 줄어들었다.
4월에는 올해 들어 증가 추세로 돌아섰던 봇 감염률도 떨어졌다. 해킹이나 스팸 발송을 위한 에이전트로 악용되는 봇 감염 PC 비율은 1월 10%에서 2월 11.8%, 3월 14.6%로 계속 증가하다 4월에는 10.1%로 감소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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