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과 아연, 니켈 등 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해외 비철금속 광물 확보에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중국이 해외 비철금속 광산을 10곳, 일본이 4곳을 확보한 반면에 우리나라는 2곳을 갖추는 데 그쳤다.
세계 에너지와 광물자원을 무차별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중국은 작년에 8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칠레 게이비 프로젝트를 비롯해 콩고와 호주 등에서 동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또 베트남과 브라질, 이란 등에서 진행 중인 7개 사업에서 알루미늄, 니켈 등 광물자원 확보에 성공했다. 일본도 최근 칠레 동광산 2곳을 개발하는데 니폰 마이닝과 스미토모사 등이 참여했고 페루의 아연광산, 마다가스카르의 니켈광산 등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동, 아연 등 비철금속 국내 광산이 없어 전량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작년 고려아연이 운영하는 호주 소재 20만톤 규모의 타운스빌 제련소 등 2곳을 갖추는 수준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조영태 산자부 광물자원팀장은 “자원부국과 자원외교 강화 등 정부간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우리 기업이 개발에 참여한 광산의 조기생산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투자 검토 중인 사업에도 적극 참여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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