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신흥 시장과 중소기업 고객들을 겨냥해 최저가격이 10만달러에 불과한 메인프레임을 선보였다.
IBM이 27일 자사의 메인프레임 ‘z9’의 저가 버전 ‘z9 비즈니스 클래스(z9 Business Class)’를 중국에 출시했다고 레드헤링이 보도했다.
‘z9 비즈니스 클래스’는 연산속도는 26밉스(MIPs, 1 MIPS는 1초당 1백만회 의 명령을 실행하는 연산속도)이며 성능을 높일 수 있는데 최저 가격이 무려 10만달러(9600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IBM이 지난해 7월 선보인 z9의 최저가격(100만달러)의 10분의 1 수준이다.
IBM은 중국 상하이에서 ‘z9 비즈니스 클래스’를 발표함으로써 신흥 시장이 메인프레임을 위한 새 시장으로 자리매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티브 조슬린 IDC 서버 시장 조사 책임자는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 경제가 정부와 기업의 인프라 구축이 시작되면서 메인프레임을 위한 신시장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메인프레임의 시장 규모를 50억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다.
메인프레임은 40년이나 된 기술에 기반하고 있어 가장 믿을 만한 컴퓨터 시스템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메인프레임은 해커 침입에 대한 방어·대용량 데이터 관리 능력·가동 중 업그레이드 용이성이 뛰어나 정부 및 금융 기관에서 사용돼 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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