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중 7가구 정도는 케이블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22∼24일 사흘간 ‘케이블TV 관련조사’를 실시한 결과 69.0%가 ‘유료로 케이블TV에 가입해 시청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케이블TV를 시청하고 있는 응답자의 60.3%가 ‘40개 채널가량의 보급형’ 요금 패키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톱박스가 필요한 ‘70개 채널가량의 기본형’ 요금 패키지를 신청한 가구는 30.0%로 집계됐다.
보급형 케이블TV 이용 요금으로는 ‘4000원대’ 24.8%, ‘5000∼6000원대’ 30.0%, ‘7000원대’ 21.7%로 5000∼6000원대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요금을 얼마 내는지 ‘모르겠다’는 응답도 23.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시청요금에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음이 드러났다.
현재 시청하고 있는 기본형 케이블TV의 이용요금은 절반가량인 46.8%가 ‘1만∼1만3000원대’라고 응답했다. ‘1만4000∼1만5000원대’는 16.4%, ‘1만8000원대’는 10.6%였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8.1%였다.
케이블TV 이용요금에 대해서는 ‘매우 비싸다’ 14.0%, ‘약간 비싸다’ 52.9%로 나타나 반수 이상인 66.9%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케이블TV 이용요금이 ‘매우 비싸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케이블TV를 시청하고 있는 사람 중 케이블TV망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4.1%로 나타났다.
케이블 인터넷 이용요금에 대해서는 ‘매우 비싸다’ 16.2%, ‘약간 비싸다’ 50.5%로 역시 ‘비싸다’는 의견이 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매우+약간) 비싸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많아 케이블TV 시청요금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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