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산업이 이 달부터 약 4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출·퇴근시 회사를 들르지 않고 직접 거래처와 자택으로 가도록 하는 ‘모바일 근무’제도를 개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국내 영업직 4000명에 대해 출근을 거래처로 하고 귀가시에도 바로 집으로 들어가는 소위 ‘직행직귀(直行直歸)’를 인정해 통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를 만든 e- Work 추진실은 “다양한 근무 형태를 위한 실험적인 제도지만 사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쓰시타는 국내 그룹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4만명이 생산 부문 이외에 근무하고 있는데 이 중 영업·서비스 등 주로 외부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실시했다. 현장의 실적에 따라 주 1∼5회를 회사에 안 와도 근무한 것으로 인정된다.
동시에 마쓰시타는 연구, 기획, 디자인 등 전문직 약 100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재택근무’도 개시했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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