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X맨, 판타스틱4, 헬보이, 데어데블 등은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한 히어로 무비다. 과연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미국의 유명한 만화사인 마블코믹스의 시리즈를 원작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마블코믹스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신체가 자유롭게 늘어나거나, 마음대로 벽을 타는 등의 초인적인 능력과 함께 코믹하고 시원한 시각적 재미를 불러 일으킨다는 것. 그로 인해, 독자로 하여금 평면이 아닌 입체적인 만화의 세계를 그려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만화적인 오버액션을 보여주는 게임이 있어 화제다. 윈디소프트에서 개발한 ‘버즈펠로우즈’가 그것. 마구 날리는 현란한 주먹과 질주하는 버즈들의 오버액션 진수를 느껴보자.‘버즈펠로우즈’는 마블코믹스의 만화 ‘판타스틱4’ 의 인크레더블 주인공 처럼 팔다리가 늘어나고 빠르게 달리며 코믹하고 익살스러운 오버액션 공격을 보여준다. 때문에 시원시원하고 재밌는 대전게임의 손맛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버즈. 2075년 자원이 고갈된 상황에서 우주 자원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생산했던 기계 생명체가 바로 버즈다. 하지만 2111년 평화의 시대에 버즈는 단순한 전투용 기계가 아닌 인간과 기계의 중간형태로써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버즈’는 비록 기계의 몸을 하고 있지만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대전 중에 인간에게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표현을 볼 수 있다.대전게임의 묘미는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시원시원한 타격감에 있다. 거대한 로봇 주먹, 망치 그리고 뽕망치와 펀치 글로브로 상대방을 공격할 때의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는 오버액션의 진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공격을 당한 자는 공격의 강도와 형태에 맞는 다양한 상황이 코믹하게 연출돼 한편의 코믹 만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기운 센 천하장사의 로켓주먹 ‘마징가Z’, 우리의 친구 무적 ‘태권V’, 믿음직한 변신로보트의 ‘메칸더V’. ‘버즈펠로우즈’에는 마징가Z의 로켓주먹 공격과 태권V 의 다양한 공격자세, 그리고 메칸더V의 변신을 가능케 해 주는 파츠라는 시스템이 있다. 쉽게 말해 뽕망치나 망치 주먹도 파츠에 속하며, 파츠 사용시 오른팔은 망치, 왼팔은 드릴, 다리는 무한궤도로 변신하여 더욱 다채로운 전술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화 속에서만 가능했던 박진감 넘치고 스릴있는 격투를 직접 경험 할 수 있다.기존의 대전게임 필드가 단순히 도장과 같은 정적인 형태라면 ‘버즈펠로우즈’의 맵은 상당히 액티브하다. 각 맵의 특성에 따라 유성이 떨어지기도 하며, 폭탄이 굴러 다니고, 그리고 갖가지 준비되어 있는 장애물들이 있다. 게이머들은 때론 유성을 피해 다녀야 하기도 하지만, 굴러 다니는 폭탄을 들어 올려 상대방에게 공격할 수도 있다. 또한 특별한 상황이 연출되면 거대하고 징그러운 몬스터가 튀어 나와 유저들을 괴롭히기 때문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연출한다.
익살스럽고 엽기적이지만 귀여운 버즈, 오리지널 오버액션에서 느낄 수 있는 박진감과 통쾌함, 기존의 대전게임이 상대방을 쓰러뜨리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였다면, 버즈펠로우즈는 한층 더 나아가 우리에게 코믹만화를 보는 듯한 유쾌한 재미와 손끝에서 느껴지는 손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06년, 마징가 로켓주먹을 달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자.
<김명근기자 diony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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