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산업진흥원-산업단지공단 부품·소재 중핵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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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소재 중핵기업 육성을 위해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원장 김동철)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이 힘을 모은다. 부품소재진흥원의 ‘부품·소재 종합 기술지원 사업’과 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혁신 클러스터 사업’ 연계를 통해 산업단지내 우량 부품·소재 중견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진흥원과 공단은 지난 14일 부품·소재 중핵기업 육성에 두 기관이 협력하기로 업무 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부품·소재 관련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지원 등 역량강화와 전략적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중점분야 발굴 등에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7214개 부품업체에 종합 지원=협약은 △정부 부품·소재 산업 육성정책을 위한 공동협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지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지원 △중핵기업 발굴을 위한 기술혁신 역량강화 △사업설명회·교육·세미나·포럼 등 공동 개최를 통한 최신 동향 교류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및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해외교류 사업 △전문연구 인력·장비·특허 같은 국내외 정보교류 등을 담고 있다.

 두 기관은 협력사업에서 혁신 클러스터 7개 시범단지내 부품·소재 관련 기업 총 7214개사(2006년 3월 말 기준)를 지원대상으로 기술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면서 중소기업이 중핵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김동철 부품소재산업진흥원장은 “세계 산업 패러다임이 완제품에서 부품·소재 중심으로 변하고 있고 모든 국가도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곳도 바로 부품·소재 분야”라며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 부품·소재 중핵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로·제조 혁신 등에 도움=앞으로 두 기관은 산업자원부가 개발한 한국형 제조혁신 모델인 ‘i 매뉴팩처링’을 적용, 산업단지 부품·소재 중소기업군을 혁신 클러스터로 묶고 공동 R&D·생산·물류·마케팅 등의 시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오는 6월까지는 우량 부품·소재 기업의 중핵기업화를 위한 중장기 공동 육성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연말까지는 관련 부품·소재 기술개발 관련 공동 수요조사도 실시하고 내년 기술개발 지원 대상분야 선정과, 업무협력 전담부서 지정, 예산반영까지 포함한 세부과제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김칠두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내 기업 정보가 풍부한 공단과 부품·소재 혁신에 강점이 있는 두 기관이 힘을 모아 정부가 추진하는 부품·소재 중핵기업의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적 애로 해소는 물론이고 기업체의 판로나 제조공정 혁신 등 전반에 걸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자부는 이달 초 2010년까지 부품·소재 중핵기업 300개를 육성해 미래시장 선점이 가능한 50대 모듈 부품, 50대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사진=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왼쪽)과 김동철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장이 산업단지 내 부품·소재 중핵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후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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