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인사이드]

○…세계적 과학전문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가 최근호에서 이례적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러플린 총장의 연임계약 불발 소식과 배경을 자세히 실어 이채.

사이언스는 ‘러플린 총장이 정치적인 환경의 희생자’라거나 ‘정부를 때릴 수 없어 (교수진이) 자신을 때렸다’는 내용을 싣는가 하면 ‘50만 달러의 고액 연봉을 거절할 수 없어 KAIST에 왔다’고 지적. 네이처지는 ‘(대학시스템 개혁을 위해) 청와대에 의해 영입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하기도.

○…과학기술부가 13일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블로그(http://blog.naver.com/mostblog)를 개설해 눈길. 블로그를 통해 국민이 바라는 과학기술정책 정보를 더욱 쉽게 제공하고, 댓글에 제시될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주요 메뉴는 △과학기술부 비전과 부총리 강연·동정 등을 다룰 ‘과학기술부총리’ △과학기술 정책 소개 및 의견수렴을 위한 ‘과학기술정책광장’ △자랑스런 과학기술인을 소개하는 ‘과학기술-人’ 등으로 구성.

 ○…과기부가 지난달 29일 ‘연구윤리·진실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효한 이후 과기부 홈페이지와 한국과학기술인연합, 브릭(BRIC), 과총 등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빗발쳐.

사이트에서는 BK21사업이나 대학 승진 심사시 논문 끼워넣기와 논문 무임승차를 조장하는 사례를 비판. 네티즌들은 당분간 한국서 발표하는 SCI 논문수가 적어진다 할지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이라도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엄격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한 네티즌은 논문 무임승차 비리를 방지하기 위해 그 분야 최고 권위자가 실명으로 논문 저자들의 기여도를 평가하는 실명제 평가법을 주장. 또다른 네티즌은 외국과 다른 우리현실에 비춰 논문 평가 기준을 수능처럼 10등급을 매겨 해당 분야 연구자들이 평가하는 등급 인증제를 제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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