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터넷 증권업계가 지난 해 매매 대금이 1500조원대의 천문학적인 금액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트레이드증권·라쿠텐증권·마쓰이증권·마넥스증권·가부닷컴 등 5대 인터넷 전업 증권사들의 지난 해 매매 대금은 전년대비 2배규모인 총 192조엔(약 1546조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매매 수수료가 인하되면서 개인들의 예탁금이 실제 주식 매입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5개사의 지난 해 총 매매 대금은 2004년(92조8000억엔)보다 107% 증가했다. 특히 하반기 들어 매매가 더욱 활발해져 10월∼3월까지의 금액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 매매 대금이 554조엔 임을 감안하면 5개사의 매매대금이 차지한 비율이 35%에 달했다.
이처럼 매매대금이 급증한 것은 경기 상승과 이에 따른 주식 상승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터넷 증권사들의 매매 대금은 7월까지 7조∼9조엔을 유지했지만 닛케이 평균 주가가 1만2000엔대를 회복한 8월에는 14조엔, 1만6000엔대까지 급상승한 12월에는 25조4000억엔까지 늘어났다.
개별적으로 이트레이드증권이 77조엔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업계 최저 수수료를 앞세워 개인 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12월과 1월 동안 이트레이드의 매매대금은 10조엔을 넘어섰다. 2위는 라쿠텐이 차지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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