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2006 사이버시큐리티 서밋`-안전하고 따뜻한 디지털 세상 만든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6 사이버 시큐리티 서밋 일정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안전하고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그랜드 전략과 미래 정보보호 기술 발전 방향이 소개된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각국의 유비쿼터스 정보보호 전략과 미래 정보보호 기술 발전을 전망하는 ‘2006 사이버시큐리티 서밋’을 개최한다.

 ‘정보보호와 프라이버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일본 후지와라 부에이타 정보처리추진기구(IPA) 이사장과 스콧 차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보안담당 총괄 부사장, 프레드 파이퍼 영국 런던대 교수 등 세계적 보안 전문가 9명이 초청됐다.

 KISA는 이번 행사를 통해 u-IT839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국내 정보보호 정책의 청사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능기반사회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미래 사이버 위협을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정보보안 미래 트렌드 세션에서는 파이퍼 교수가 ‘미래 정보보호 글로벌 전략’을, 버니 트로델 시스코시스템스 이사는 ‘미래사회의 정보보호 위협에 대한 대응’을 발표한다. 유비쿼터스 시큐리티 전략 세션에서는 정경호 KISA 정책개발단장이 ‘u코리아를 위한 정보보호 로드맵’을, 일본 하이퍼네트워크연구소의 이즈미 아이주 부소장이 ‘유비쿼터스 정보보호 정책과 인터넷 거버넌스’ 등에 대해 설명한다.

 정통부는 IT839신성장 동력산업을 통해 유비쿼터스 시대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유비쿼터스 사회가 가져올 생활의 편리함 뒤에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정보보호 문제다. 전문가들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유비쿼터스 세상은 언제 어디서나 공격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들은 모든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유비쿼터스 사회가 되면 더 많은 해킹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보안부터 고려한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사회는 전자화된 개인의 일상이 고스란히 디지털 정보로 저장되고 누군가에 의해 감시될 수 있다. 디지털로 저장되는 개인정보 종류와 지역이 집안으로 확대된다. 정보화 이전의 사회에서는 개인정보 노출이 일회성으로 끝났지만 유비쿼터스 사회에서는 영구적이고 전 세계적으로 위험의 폭이 증가한다.

 또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에서는 늘어난 주소공간만큼 자동 스캐닝이나 웜 전파로 인한 피해는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공격자가 주소를 위장하거나 메시지 변조 등 적극적인 공격이나 조작에 대해선 취약해질 수 있다.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컴퓨터 바이러스를 포함한 악성코드들은 지금보다 더욱 발전된 형태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유비쿼터스 환경에서는 가전제품, 자동차, 아파트 등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어 정보보안에 대한 위협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정보보안에 대한 사전준비 없이 유비쿼터스 환경이 구현된다면 인류의 재앙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며, 이번 행사가 마련된 이유이기도 하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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