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텔레콤 간 보조금 분쟁이 7일 만에 일단락됐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이해 당사자 간 의견을 감안해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하지만 결론은 양사가 모두 원하는 방향으로 내려졌다”고 3일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이날 SK텔레콤과 보조금 분담건에 대해 합의했으며, 두 회사 간 자세한 보조금 분담 비율 등은 비밀로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그동안 삼성전자가 직접 유통시켰던, 이른바 ‘유통폰’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및 할부 혜택이 4일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또 SK텔레콤 대리점과 판매점에 대한 지원정책은 지난 1일부로 소급 적용된다.
지난달 27일 이후 이동통신 시장의 최대 논란이 돼왔던 보조금 분쟁이 이처럼 조기에 해결된 것은 고객 불만 및 이동통신 시장의 혼란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출고가 인하 △보조금 분담 금액을 줄이는 대신 약관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전략 단말기의 마케팅 비용 지원 △인기가 높은 단말기에 대한 공동 마케팅 등을 양사 간 비공개 합의사항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보조금 분담이 횡포라고 주장하는 삼성전자의 자가 유통폰에 대해 사실상 개통을 금지시키면서 삼성전자와 갈등을 빚어 왔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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