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단 10초 만에 방문자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나왔다.
이지원커뮤니케이션(대표 이일경)은 광학 신분증 스캐너를 이용한 디지털 방문객 확인시스템 ‘이지인포(ezInfo)’를 개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회사나 공공기관 방문 시 신분 확인을 위해 안내데스크에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방문증을 따로 받아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하지만 이 회사가 개발한 ‘이지인포’를 이용할 경우 방문자가 전용 스캐너에 자신의 신분증을 올려놓기만 하면 PC에 이미지, 성명 등의 개인 정보가 자동 인식·저장된다. 방문자는 신분증을 제출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신분 확인 시간도 10초 내로 줄어든다. 또 스캔된 정보가 문자로 자동 인식돼 사전에 방문 예약을 했을 경우 방문날짜, 목적, 방문부서 정보 등이 자동 저장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네트워크로 연결돼 사내 어디서든 바로 해당 데이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별, 부서별, 담당자별 방문자 통계기능도 제공한다. 또 관리소와 건물이 떨어져 있을 경우 무선으로 연결되며 주차관리, 방문 부서 전화걸기 기능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강점이다.
이밖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본인 확인 후 원할 경우 모든 정보가 자동 삭제되며 기본 정보도 암호화돼 저장되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일경 이지원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체계적인 방문객 관리가 가능해 기업 보안 강화뿐만 아니라 고객 파악도 가능하다”며 “이지인포는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납품돼 선거시 신분증 확인시스템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