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빨리 빨리’ 정신은 유쾌하지 않은 사건 사고가 있을 때마다 비판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IT산업에서 한국인들의 ‘빠른’ 문화는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이 됐다. 인터넷이 전국으로 보급되면서 도시와 농촌의 구분 없이 모두 동일한 조건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제 한국의 IT기업은 한국이 아닌 세계의 IT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역시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한국 IT의 전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중소기업청은 한국 내 IT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참가업체에 70% 이상의 경비를 지원함으로써 수출 활로를 모색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중소기업은 이 기회를 적절히 활용해 볼 만하다.
정부의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되는 상반기 주요 전시회 중에는 동유럽 수출판로 개척의 중요한 발판으로 기대되는 러시아 전자정보통신 박람회(Expo Electronica 4월 25∼28일)가 있다. 중국에서 최고의 박람회로 꼽히는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The 9th China Beijing Int`l High-Tech Expo 5월 23∼27일)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빗(CeBIT) 전시회는 독일뿐 아니라 호주와 싱가포르에서도 진행된다. 호주 세빗은 매년 30여개국과 45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2만여명의 전문관람객의 참여 속에 5월 시드니에서 열린다.
상반기에 진행되는 세계적인 IT전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은 한국 IT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다.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마케팅 홍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국 공동관을 구성해 한국 IT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지속된 한국의 경기 침체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추진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정부의 IT전시회 지원은 더욱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세계의 IT산업계에 우뚝 선 한국 IT업계의 선전을 기대한다. 가자 세계로!
◆김유림 넥스페어 팀장 rei@nexf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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