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애플컴퓨터에 아이튠스 온라인 음악스토어 개방을 촉구, 소비자가 아이팟뿐 아니라 다른 기기에도 음악을 다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마련을 추진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애플의 아이튠스에서 내려받은 음악은 아이팟에서만 들을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는 디지털 콘텐츠를 어느 포맷으로든지 전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법안은 오는 16일 의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후 상원의 승인을 거쳐 오는 6월 이후에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프랑스는 의회와 정부간 공방속에 최근 ‘글로벌 라이선스’ 도입을 통해 스P2P 합법화를 추진키로 한 이후 등장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글로벌 라이선스는 매달 일정액을 내고 저작권 있는 콘텐츠를 무제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이 법안 마련을 주도한 크리스티앙 바네스트 의원은 “서로 다른 포맷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면 디지털저작권관리(DRM:Digital Rights Management)를 파괴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오명을 벗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이같은 움직임은 디지털 음악 시장이 급성장하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음반 판매는 8% 줄어든 반면 디지털 음악 판매는 5배나 급증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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