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인이 아닌 일반인도 인터넷으로나마 화성을 탐험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이 지난해 지구의 위성 사진 서비스인 ‘구글 어스(Google Earth)’에 이어 화성을 보여주는 ‘구글마르스’(Google Mars) 서비스까지 선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글마르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마르스 오디세이(MO)와 마르스 글로벌 서베이어(MGS) 등 화성 궤도탐사선이 보내온 자료를 이용, 마우스 클릭 만으로 화성 표면 지형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인터랙티브 형식을 사용, 3가지의 원하는 방식으로 화성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첫째는 고도별로 색깔을 달리 한 지형도, 둘째는 흑백 영상으로 화성 표면을 보여주는 지도, 세번째는 저온 지역은 짙게, 고온 지역은 밝게 표시한 적외선 지도이다.
2004년부터 구글과 함께 지도를 만든 MO 적외선 카메라 책임자 필 크리스텐슨(애리조나주립대)는 이 지도들을 이용해 산이나 계곡, 구릉 등 지리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글마르스 지도는 2∼3주마다 업데이트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저작권있는 서적의 일부분을 무료로 보여주는 온라인 도서 판매 접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책의 전체 내용을 보려면 외부 연결 링크 버튼을 눌러 풀버전 접근 권한을 구입해야 한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