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크기의 금속 분말 소재를 실제 산업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살균·항균을 위해 은 나노 입자를 적용한 냉장고·세탁기 등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화장품·농약·공기정화필터 등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나노 입자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나노 입자 생산 업체들은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용품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 나노 입자를 이용한 고강도 정밀 전자·디스플레이·자동차 부품 소재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웰빙 추세와 맞물려 일상용품에 나노 입자 채택이 늘고 있다”며 “전자·디스플레이 등의 시장 개화도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나노 입자는 금속 입자를 나노 크기로 구현하면 강도와 경도, 내열성 등 각종 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등 일반 상태에서는 보이지 않던 특성을 나타내는 성질을 이용한 신소재이다.
나노클러스터(대표 김용상 http://www.nanocluster.co.kr)는 알루미늄과 티타늄, 금·은 등 금속 입자를 10㎚ 크기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주요 가전 업체의 공기 필터 등에 적용하고 있다. 또 화장품 업체와 제휴해 금은 나노 입자를 포함한 화장품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알루미늄과 티타늄 나노 입자를 자동차 엔진 및 전자부품 소재 등 산업용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용상 사장은 “산화 반응시 폭발 문제로 나노 입자화에 어려움을 겪던 알루미늄과 티타늄 나노 입자의 양산 기술을 확립했다”며 “해외 유수 전자업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대표 정춘균 http://www.cluster-i.co.kr)는 자체 분산 기술을 이용, 은 나노 입자를 분산시킨 친환경 복합비료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은 나노의 항균 성질을 바탕으로 식물전염병인 흰가루병을 95% 이상 방제할 수 있다.
휘닉스피디이(대표 이하준 http://www.pde.co.kr)는 섬유·도료·벽지 등에 적용 가능한 은 나노 졸을 시작으로 나노 금속 소재 사업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또, 네패스(대표 이병구 http://www.nepes.co.kr)도 범핑 기술을 응용한 은 나노 입자 기술을 개발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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