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 좁다.”
국내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이 공장 신증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자 업체에 대한 공급 확대와 대만·중국 등 해외 수출 드라이브로 생산량이 늘어난 장비 업체들은 부지 매입과 신공장 건축 등으로 생산 및 R&D 능력을 확대,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 고객사에 대한 밀착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최근 LCD 기판 대형화로 LCD 장비도 함께 커지고 고집적 반도체 장비의 수요가 늘면서 공장시설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소자 업체의 수요에 대응하고 환율 하락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해외 시장에 차별적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R&D 및 생산 시설의 확충이 필수”라고 말했다.
피에스케이(대표 박경수 http://www.psk-inc.com)는 작년 12월 경기도 화성 동탄면에 24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내년 5월까지 연건평 3500평 규모 생산 라인과 클린룸을 준공, 300㎜ 애셔 등을 생산한다. 박경수 사장은 “국내 반도체 시장규모는 계속 커질 전망”이라며 “회사 팽창에 따라 신공장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케이이엔지(대표 김동관 http://www.k-eng.co.kr)는 경북 구미와 경기도 파주에 흩어져 있는 생산라인과 사무소를 통합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신규공장을 건설, 오는 5월 완공 예정이다. 46억원이 투자된 화성 공장 준공으로 생산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뿐 아니라 중국·대만 등 수출에도 능동적으로 대처, 수출 비중을 현재10%에서 중장기적으로 30%대로 확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세메스(대표 이승환 http://www.semes.co.kr)는 천안에 3만평 규모의 부지 매입을 추진, 2008년 신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기존 천안 공장과 호서대 내 사업장을 통합할 계획이다.
테크윙(대표 심재균 http://www.techwing.co.kr)은 다음달 경기도 화성 동탄면에 건평 1700평의 신규 공장을 착공, 8월 중에 완공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테스트 핸들러의 국내외 수주가 계속 증가, 기존 작업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신규 공장 설립으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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