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내 LCD TV가 40∼44인치 크기의 대형 평판T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PDP TV를 몰아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40∼44인치 평판TV 시장에서 6%에 불과한 점유율을 확보했던 LCD TV가 2009년에는 50%대로 훌쩍 올라서며 대약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현재 71%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PDP TV는 4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TV 제조업체들의 중장기 전략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소니 유럽 지사의 니시다 후지오 사장은 “우리는 아직까지 PDP TV 몇몇 모델을 판매하고 있지만 LCD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는 LCD로 간다는 게 우리의 결론이다”고 말했다.
반면 PDP 제조업체들은 원가 절감으로 생산성이 좋고 화질이 좋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PDP의 건재를 주장했다. 삼성SDI PDP 판매 마케팅 담당 김하철 상무는 “PDP 업체들은 기술 발전과 원료 가격 하락으로 세트 가격이 더 떨어질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결국 PDP 업체들은 LCD 업체들이 40인치대를 따라잡으면서 50인치대 이상으로 중심을 옮겨가야 할 것”이라며 40인치 초반대 크기에서는 LCD가 주도할 것임을 기정사실화 했다.
한편 첨단 기술 경쟁에서 패널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소재인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분야에 투자해 대안을 찾고 있다. OLED는 자가발광하고 두께가 얇은 OLED는 밝기가 밝고 반응속도가 빠르며 전력소모가 적다는 게 장점이다.
제조업체들은 OLED 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휴대폰 LCD를 대체하기 시작해 결국 모니터와 TV패널 시장에서 LCD 및 PDP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세계 OLED 시장 규모가 2005년 5억1800만달러에서 2009년 51억달러로 약 10배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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