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에 공급한 3G폰서 SW 결함
노키아가 NTT도코모에 공급한 3세대(3G) 단말기에서 소프트웨어(SW) 결함이 나타남에 따라 제품출시가 연기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NTT도코모 측은 노키아 신형 단말기의 성능을 체크하기 위해 이날로 예정됐던 출시일정을 연기했으며 추후 판매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문제의 단말기는 노키아가 NTT도코모에 처음 납품한 3G기종으로 아이모드 서비스를 구현하는 자체 SW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3G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던 노키아의 영업전략은 차질을 빚고 기업이미지에 적잖은 손상을 보게 됐다.
업계 주변에서는 이번 노키아 단말기의 결함 파문은 동일한 WCDMA기술을 적용해도 사용환경이 상이한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노키아는 지난 1989년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나 일본 휴대폰업체의 위세에 밀려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 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