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발표될 PC업계의 양대산맥 HP와 델의 실적이 올해 PC 시장 전망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C넷이 보도했다.
HP는 15일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델은 16일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업체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데스크톱 PC 시장의 저조한 판매실적으로 실망스런 4분기 실적을 보여줬고, PC 업체인 게이트웨이와 레노버도 예상보다 저조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전망을 어둡게 한 상황이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톰슨 퍼스트 콜이 실시한 조사에서 분석가들은 HP가 지난 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225억달러, 주당 순익은 19% 늘어난 44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마크 허드 CEO가 1만4500명을 감원하는 대대적인 비용 절감 계획을 시행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델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48억달러, 주당 순익은 11% 늘어난 41센트로 전망됐다.
델은 취약한 미국 소비자 시장 때문에 지난 해 2∼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지만 최근 IDC와 가트너가 발표한 시장 점유율을 보면 지난 분기 델의 PC 출하량이 전체 시장평균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쇼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델이 회계연도 4분기에 좋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러나 델은 과거처럼 낮은 가격과 뛰어난 서비스로 이익을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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