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7대 대형 전자부품 업체들이 2005 회계연도 3분기(10∼12월)에 일제히 순이익 폭을 확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교세라·TDK·알프스전기·닛폰전산·닛토덴코·롬·무라타제작소 등 7대 부품업체의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한 1547억엔에 달했다. 이는 2분기보다는 25% 늘어난 수치다. 휴대폰, 디지털 가전용 부품 수요가 확대됐고 부품가 하락의 진정도 수익 개선에 한몫했다.
알프스전기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46억엔에 달했다. 연말 대목 디지털 가전 특수로 관련 부품 수요가 크게 일었다는 자체 분석이다.
TDK는 하드디스크구동장치(HDD)용 헤드 판매가 늘었고 기타 전자부품도 PC와 휴대폰용 수요가 늘어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구조조정 효과로 DVD 등 기록 미디어 부문 적자도 줄어들었다.
교세라는 미국 휴대폰 자회사의 적자가 거의 소멸된 점이 실적 회복의 원동력이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140억엔을 기록했다.
주력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중인 기업들의 호조도 두드러졌다. 닛토덴코는 LCD TV용 광학필름 사업이 급팽창해 전체 회계연도 순이익을 전년 대비 29% 늘린 540억엔으로 상향 수정했다. 닛폰전산도 HDD용 모터 사업이 호조를 보여 중형 모터 등의 부진을 상쇄했다.
이 밖에 무라타제작소는 주력인 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이 대용량 중심으로 늘었으며 롬도 대규모집적회로(LSI)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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