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전력선통신(PLC)과 관련한 시험을 모두 진행할 수 있는 ‘PLC 전용 종합시험장’이 대전에 만들어진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력연구원과 전기연구원·한전KDN은 고속 PLC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는 1800평 규모의 종합시험장을 한전 충남지사 부근(대전역 인근지역)에 설립키로 최근 확정했다. 오는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07년 2월 완성을 목표로 총 45억7000만원(전력기반기금 27억원, 민간 18억7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덕화 전력연구원 전력통신그룹장은 “PLC 종합시험장은 전세계적으로도 이탈리아 전력회사인 에넬(ENEL)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되는 셈”이라며 “시험장은 공공 연구소는 물론 민간 기업체들에게도 개방해 명실상부한 국내 PLC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험장은 크게 △홈네트워크 등 옥내용 PLC 시험장 △옥외 및 고압 PLC 시험장 △PLC모뎀 등의 EMI(전자파) 시험장 등 3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고속 PLC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모두 테스트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PLC 기본 기능 이외에 원격검침이나 배전지능화 등 PLC 기반의 부가서비스 시험도 가능토록 설계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은 국가 프로젝트인 전력IT사업의 PLC부문 총괄책임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테스트베드 마련은 전력IT사업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건이지만 기존 기술 및 장비 개발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 그룹장은 “종합시험장을 공인 전력선통신 관련 인증센터로 활용하는 방안 등도 기술표준원과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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