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과 야후에 대항해 톡톡 튀는 기능으로 이용자들을 사로잡는 소형 검색엔진이 등장해 화제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펍섭(pubsub.com)’과 ‘롤요(rollyo.com)’라는 소형 검색엔진 업체들이 검색 결과의 정확성과 편리성, 고유 기능을 무기로 기존 업체들과는 다른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펍섭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사용자의 검색어와 수백만개의 블로그, 온라인 토론장, 언론 기사는 물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자료 등을 대상으로 원하는 자료를 찾아준다.
구글·야후의 검색엔진과 비교할 때 펍섭도 검색 단어를 입력해 결과를 찾아주는 것까지는 같다. 그러나 한번 입력한 검색어는 데이터로 남아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언제까지나 계속해서 검색 작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다르다.
단어를 입력한 지 한달이 지났더라도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으면 팝업창이 떠서 이를 알려준다. 결국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서비스하는 셈이다. 이를 원하는 고객은 펍섭 사이트에서 ‘사이드바’ 모듈을 다운로드해 브라우저에 통합시키면 된다.
롤요는 사용자 고유의 미니 검색엔진을 만들도록 해준다.
이 엔진은 사용자가 관심있는 주제나 선호하는 소스를 중점적으로 검색하는 ‘맞춤형 검색엔진’이다. 이 검색엔진의 이름은 ‘서치롤’. 롤요는 비록 야후의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는 있지만 독특한 기능을 접목시킴으로써 야후의 우산을 뛰어넘었다. 검색 대상이 되는 사이트를 사용자가 제한 및 선택해 신뢰할 만한 검색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서치롤을 만들려면 롤요 사이트(rollyo.com)에서 주요 검색 대상으로 최대 25개 사이트를 선택하면 된다. 한번 서치롤을 만들어 놓으면 같은 주제에 관심있는 다른 사람의 서치롤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이 사용자의 서치롤을 이용할 수도 있다. 각 서치롤은 고유의 이메일 주소도 갖고 있어 이를 이용해 전자우편을 보낼 수도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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