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 LCD 패널 출하 규모가 지난해 대비 22%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TV용 LCD 패널 출하 규모가 전년 대비 49% 확대,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 시장 전문 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대형 LCD 출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TV용 패널 출하 규모는 4250만대로 지난 해 2850만대에 비해 4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각각 1300만대의 TV용 패널을 출하, 지난 해 560만대와 640만대보다 2배 이상의 많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TV용 패널에 이어 노트북 패널은 출하 규모가 7770만대, 모니터 패널 출하 규모는 1억 34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해 6330만대와 1억 1920만대에 비해 각각 23%와 13% 증가한 규모다.
노트북·모니터·TV를 제외한 대형 LCD 패널 출하 규모 또한 지난 해 780만대에 비해 50% 늘어난 1160만대를 기록,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전 세계 대형 LCD 패널 출하 규모가 총 2억 6640만대에 이르러 지난 해 2억 1880만대와 비교해 20%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대만 AUO 및 CMO 등 주요 기업의 양산 확대 의지가 확실한 만큼 연말에는 당초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간 선두 경쟁과 관련해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 출하량에서 앞선 삼성전자가 총 6420만대를 출하, 62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LG필립스LCD를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의 모니터 및 노트북 패널 출하 규모가 LG필립스LCD보다 각각 200만대와 100만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2006년 대형 LCD 패널 출하 전망>
구분 2005년 출하량 2006년 출하량 전망 성장률(%)
모니터 1억1920만대 1억3460만대 13%
노트북 6330만대 7770만대 23%
TV 2850만대 4250만대 49%
기타 780만대 1160만대 50%
전체 2억1880만대 2억6640만대 22%
자료: 디스플레이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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