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가 올해 키보드·마우스 사업과 관련 보급형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한국MS는 5일 인체공학 마우스 등 고급형 제품과 함께 2∼3만원 대 보급형 마우스 시장을 적극 공략해 점유율 1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MS는 레이저 마우스 등 고급형 제품에서는 선전했지만 보급형에서 로지텍에 밀려 시장점유율 2위에 머물렀다.
김대진 한국MS 상무는 “올 상반기 보급형 제품을 앞세워 부산을 비롯한 지방 등 MS 제품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2만5000여 개에 달하는 PC방은 한국MS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곳. PC방 공략을 위해 MS는 ‘AOE3’ 등 PC게임과 마우스·키보드 판매를 연계할 방침이다. MS가 PC방 공략을 선언함에 따라 정품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주는 등 PC방에 영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로지텍과의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지방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총판인 대원컴퓨터와 적극 협력키로 했다. 지방은 할인점 등 제품 홍보와 함께 판매 효과도 노릴 수 있는 사이트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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