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닷컴 판매중지로 피해 증가

 가전 전문 쇼핑몰인 현금닷컴(대표 이준호 http://www.hyunkum.com)이 지난달 26일자로 판매를 중지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현금닷컴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배송지연 및 환불요청을 요구하는 소비자 고발건수가 현재 60여건에 달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 외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에도 유사한 사례가 많아 실제 현금닷컴으로 인한 피해건수는 훨씬 많을 전망이다.

현금닷컴은 홈페이지를 통해 “경영상 어려움으로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며 “주문한 고객과 환불을 요청한 고객에게 어떤 방법으로든 보상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중이고, 최대한 노력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연락두절 상태다.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팀장은 “현금거래만 하는 대신, 가격이 저렴해 김치냉장고, 밥솥, 세탁기 등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많은 편”이라며 “계속 연락 가능한 방법을 취하고 있지만 당장은 기다리는 것 외에는 별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팀장은 “인터넷 거래에서는 결제 및 거래 안전성을 확보한 다음 거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금 거래보다는 신용카드로 거래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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