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수입에 의존해 온 디지털 생체신호 기록기가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디지털 의료실험기 제조업체인 피지오랩(대표 김기련 www.physiolab.co.kr)은 지난해 4채널형 생체신호기록기 개발에 이어 최근 8채널형 생체신호기록기 ‘PM800·사진’을 개발, 오는 31일부터 대학 실험실 및 연구소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PM800은 인체 및 실험 동물에서 발생하는 심전도, 근전도, 뇌파, 안구전도, 압력, 맥파, 심음, 피부전기 반응 등 다양한 실시간 생체신호를 서로 다른 증폭기를 사용해 검출하고 기록·분석할 수 있는 모듈형 생체신호기록기다.
기존 수입제품과 달리 생체 증폭기의 착탈이 가능하도록 모듈화가 돼 있고 분리전원 사용과 USB 인터페이스 지원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피지오랩 김기련 사장은 “기존 수입품과 비교해 하드웨어 성능은 비슷한 반면 다양한 분야로 응용 실험이 가능하고 또 가격도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 특징”이라며 “기존 고가의 수입품을 대체하는 효과와 함께 실험실의 신규 사용 유저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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