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컴퓨터가 최근 인텔 칩을 장착한 매킨토시 컴퓨터(이하 인텔 맥)를 선보인 후 이 제품에서 맥과 윈도 운용체계(OS)가 함께 가동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애플은 인텔 맥에서 윈도 OS를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왔으나, 사람들이 인텔 맥에서 윈도 OS를 사용하는 것을 막으려 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므로 맥에서 윈도 OS를 보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겠지만 법적인 문제가 남는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법적·기술적 장애물이 극복되더라도 인텔 맥에서 두 가지 OS가 모두 부팅되게 하는 것은 해답이 아니라고 말한다.
대부분은 이 시스템들이 가상화(virtualization)나 모방화(emulation) 같은 형태로 상호 작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이 얼마나 빨리 일어날지 또는 모방된 OS가 얼마나 빨리 가동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윈도는 바이오스(BIOS:Basic Input/Output System)를 사용해 그 자신을 로딩한다.
그러나 애플이 만든 인텔 맥은 ‘확장가능 펌웨어 인터페이스(EFI:Extensible Firmware Interface)’로 알려진 좀 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다.
네이선 브룩우드 칩 분석가는 “매킨토시 SW가 파워 PC 칩에서 가동될 때 명령어 세트 구조가 효과적으로 작동했던 것처럼 서로 다른 펌웨어 환경은 맥 OS와 윈도 환경을 분리할 것”이라고 한 e메일에서 밝혔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장애를 극복할 수 없는 일로 여기는 것은 아니다. 피터 글래스코우스키 분석가는 “이것이 이번 주나 다음 주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넷은 MS가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차세대 윈도 OS ‘비스타’가 EFI를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인텔 맥에서 비스타 시험 버전이 가동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맥에서 윈도를 가동하는 것은 법적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윈도의 풀 버전을 구입해야만 하며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구입하는 업그레이드 버전은 안된다.
그러나 애플의 맥 OS를 다른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것은 아직 가능하지 않다. 애플은 자사 OS의 단독 버전을 판매하지 않으며 모든 맥은 맥 OS와 함께 판매되기 때문이다. 필 쉴러 애플 수석 부사장은 지난 6월 C넷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맥 OS X가 맥 이외의 시스템에서 가동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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