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미국 내 특허 출원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시아권의 일본과 대만에 비해서는 여전히 뒤쳐지고 있다. 이에따라 특허 분쟁 방지 및 IP경영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해외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특허청 정보서비스(USPTO: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기업 및 연구기관이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한 건수는 총 4418건으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내 전체 특허 출원 건수 중 2.8%에 해당하는 것으로 2004년 4428건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다.
반면 지난해 일본은 3만2039건으로 2위, 대만은 4513건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91년 이후 15년간 출원건수에서도 일본은 59만1683건, 대만이 4만6684건을 기록한 반면 우리나라는 3만3865건에 그쳤다. IT와 바이오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점을 감안할 때, 해외 특허 출원 성과가 아직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특허 정보서비스업체인 IFI 페이턴트 인텔리전스가 내놓은 기업별 특허 출원 집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645건을 출원,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특허출원은 2002년 11위(1329건)에서 2003년 9위(1313건), 2004년 6위(1604건) 등으로 매년 상승해 왔다.
이밖에 지난해 LG전자는 463건으로 32위에 올랐고, 하이닉스는 382건으로 45위를 각각 기록했다. LG필립스LCD는 320건으로 52위에 올라 그나마 국내 기업 중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IFI의 분석에 따르면 2005년 미국 내 총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에 비해 12% 줄어 지난 2004년 2.7%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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