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을 맞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은행권이 3조6000억원의 특별 자금을 공급한다.
중소기업청은 19일 은행회관에서 산업자원부, 금융감독위원회,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중소기업 지원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은행권의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성진 중기청장은 지난해 각 은행이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 계획과 최종 실적을 비교한 결과 최종 실적이 당초 계획의 63.1%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고, 올해 은행이 수립한 31조원의 지원 계획에 따른 추진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중기청이 기존에 마련한 기술평가 표준 모델의 은행 확산 적용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밖에도 2007년말 부터 적용하는 국제결제은행(BIS)의 새로운 자산건전성 평가기준인 바젤(Basel)Ⅱ의 시행과 관련, 중기청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중소기업이 추구해야 할 경영 관행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설명회도 개최해 중소기업의 대응능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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