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인쇄회로기판(PCB) 생산 8개국의 PCB 관련 단체가 처음으로 손을 잡았다.
19일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KPCA·회장 박완혁)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대만·홍콩·인도·미국·유럽 등 8개국의 PCB산업협회는 최근 세계 PCB산업 통계를 공동으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미국PCB산업협회와 유럽PCB산업협회가 세계 PCB산업 통계를 만든 적은 있지만 주요 PCB 생산 국가의 단체가 모두 참가하는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의에 참가한 임병남 KPCA 사무국장은 “2004년 3분기부터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돼 작년 6월 일본에서 오프라인 미팅을 가진 후 이번에 공식 합의를 내놓았다”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객관적 자료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8개국 PCB협회는 PCB를 6개 분야로 나눠 생산 통계를 잡을 예정이며 이 결과는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PCB협회 콘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8개국 PCB산업협회는 산업 통계뿐 아니라 각각 다른 기술 방식을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표준화 작업도 추진키로 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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