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노마루 반도체’ 구상을 수행할 회사가 이달중 도쿄에 세워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히타치제작소·도시바·르네사스반도체 등 일 반도체 3사가 삼성전자·인텔 등에 맞서 최첨단 반도체를 공동 생산하기 위한 기획회사 ‘첨단프로세스반도체파운드리기획’을 도쿄에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자본금 1억엔으로 출범하는 첨단프로세스반도체파운드리기획은 히타치가 50.1%, 도시바 33.4%, 르네사스 16.5%의 지분율을 각각 갖는다. 사장은 NEC일렉트로닉스 부사장을 지낸 하시모토 히로가즈(橋本浩一, 62)씨가 내정됐으며 종업원 10명 체제로 출발하게 된다.
이들은 디지털 가전 등에 사용하는 최첨단 대규모집적회로(시스템LSI)를 공동생산하게 되는데 새 회사에서는 파운드리로 불리는 수탁 생산사업 계획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대 3000억엔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데 6월 말에는 사업 회사로 전환해 국내외 다른 업체나 투자 펀드로부터 출자금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공장의 부지로는 도시바의 오이타(大分) 공장 등이 유력하며 주주 이외에 국내외 반도체업체로부터 회로 선폭 65㎚ 이하의 최첨단 제품 제조를 수탁, 생산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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