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미국 시장 공략 포인트가 유무선 연동 음악 및 휴대폰 대기화면 서비스로 정해졌다. SK텔레콤은 미국 어스링크와 합작 설립한 가상이동사설망(MVNO) 전문 관계사인 헬리오를 통해 오는 3월부터 미국 현지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전략은 미국 무선인터넷 시장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인 음악 분야에서 현지사업자들과 정면 승부를 펼쳐 헬리오 브랜드를 초기부터 차별화해나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유무선 연동 서비스는 한국에서 성공한 ‘멜론’ 모델을 응용한 것으로 미주지역 한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음원 확보를 위해서는 계열사인 와이더댄 미국법인을 포함,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휴대폰 대기화면 서비스는 현지 유력 포털들과 연계해 이끈다는 전략이다. 대기화면은 포털의 각종 뉴스와 검색 등의 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자동으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으로 위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 가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헬리오 측 관계자는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음악 및 대기화면 서비스를 초기 가입자 확보 및 브랜드 이미지 재고의 킬러 서비스로 부각시킬 계획”이라며 “국제전화 및 국제 SMS 가격을 낮춰 타사업자들과 차별화하는 전략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가입자 확보에 관건이 될 유통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서킷시티·베스트바이 등 협력업체를 통해 채널을 다져 나가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미국내 상용서비스가 활성화되기까지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미국의 콘텐츠 가격이 한국에 비해 매우 높아 현지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것. 또 디지털저작권관리(DRM)시스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DRM 중심으로 전개되는 반면 헬리오는 SK텔레콤 DRM(OMA 1.0을 변경한 것)을 적용함으로써 현지 콘텐츠와의 호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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