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 아웃소싱 분야 빅6의 시장 지배력이 인도 등의 약진으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아웃소싱 자문업체 TPI에 따르면 향후 2년 동안 약 1000억달러 규모의 IT 아웃소싱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액센츄어·ACS·CSC·EDS·HP·IBM 등 이 시장 빅6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IT 아웃소싱 서비스가 향후 2년간 갱신 예정인 IT 아웃소싱 계약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에 갱신될 IT 아웃소싱 계약은 325건으로 전체 아웃소싱 계약의 5분의 1에 달한다.
던컨 애치슨 TPI 이사는 IT 아웃소싱 서비스 이용 고객들은 계약 기간이 끝날 경우 대개 현재의 아웃소싱 업체와 재계약을 하지만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으므로 업체들이 노력하지 않아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가 고객을 유지하려면 경쟁력 있는 제안을 내놓아야 될 것”이라며 “이는 원래 계약의 가격과 범위 면에서 현저한 변화”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모든 신규 IT 아웃소싱 계약의 절반 정도가 해외 아웃소싱 요소를 포함한다. 이는 대형 아웃소싱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을 변화시키고 인도 업체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
인도 IT 아웃소싱 업체들은 지난해 액수가 2억달러 이상인 대규모 계약을 거의 따내지 못했지만 그 이하 규모의 아웃소싱 사업 입찰의 30% 정도에 참여해 그 중 70%를 따냈다.
지난해 체결된 293건의 IT 아웃소싱 계약 중에서 약 4분의 3이 중소규모의 계약이라는 점은 인도 업체들에게 기회가 많다는 점을 반증한다.
애치슨 이사는 대형 아웃소싱 기업들과 인도 아웃소싱 업체들이 사업을 전세계로 확장함에 따라 이 분야 시장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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