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컨설팅업체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DB)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코아컨설팅(대표 이화식)은 11일 소니그룹 자회사 소니커뮤니케이션네트웍스(소넷)가 추진하는 리볼리 시스템 튜닝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일본 최대 서점 체인인 야에스의 시스템 튜닝 프로젝트와 IT서비스업체 N사의 데이터 튜닝 프로젝트 수주하는 등 올해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대형 DB컨설팅 4개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엔코아컨설팅이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소넷의 데이터 모델링 감리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 후 일본에서 연이어 국산 DB컨설팅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본 기업은 그동안 하드웨어 교체로 DB성능 관리를 해왔는데 엔코아컨설팅은 튜닝 등 컨설팅 만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어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엔코아컨설팅 측은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 기술이 데이터 구조 설계 면에서 강점을 가져 틈새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면서 “올해 메인프레임의 다운사이징 요구가 늘고 있는 만큼 DB 컨설팅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이화식 사장은 “이번 건을 제외하고도 계약을 앞둔 프로젝트가 2개 더 있다”면서 “일본 시장에서 사업 성과가 좋은 것은 자체 DB 컨설팅 기술의 차별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코아컨설팅은 지난해 11월 일본 최대 웹 시스템통합 업체 IMJ와 총판 계약을 체결한 이 후 올해 일본에서만 25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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