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의 2005 회계연도(2005.4∼2006.3) 경상이익이 당초 예상치 보다 300억엔 이상 늘어난 2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 그룹 전체 매출은 2004 회계연도 대비 6% 늘어난 6조2000억엔으로 당초 예상치보다 2000억엔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순이익 규모도 전년도 보다 41% 증가한 65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순익 전망 역시 당초 예상치를 100억엔 가량 웃돌았다.
도시바는 지난해 반도체 외에 디지털 제품과 의료 장비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2년 만에 경상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해 MP3 플레이어 등 휴대용 디지털 음악기기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 칩의 수요가 늘어난 데 힘입어 반도체 부문에서만 경상이익이 1000억엔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초 예상치 750억엔에 비해 33% 가량 늘어난 것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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