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디오 게임기 ‘X박스 360’의 출하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최근 X박스 360이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MS는 생산 능력과 부품의 부족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FT는 MS가 X박스 360을 지난 해 11월 22일 출시일로부터 90일 안에 275만∼300만대까지 출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X박스 360이 지난 해 말까지 전세계적으로 130만대 정도 출하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공급부족 현상이 이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X박스 360 공급 부족 현상은 게이머들을 실망시키고 비디오 게임 업체 및 소매업체들의 X박스 360용 게임 타이틀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MS는 8일(현지 시각) 폐막된 세계 가전제품 전시회 CES에서 90일내 판매 목표를 다시 밝히진 않았지만 자사 회계연도가 끝나는 6월까지 450만∼550만대를 출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했다.
피터 무어 X박스 마케팅 & 발매 담당 책임자는 플렉스트로닉스와 윌스트론에 이어 세 번째 계약 제조 업체인 셀레스티카가 X박스 360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나 많은 X박스 360이 출시되느냐는 제품 생명 주기라는 큰 그림과 MS에게 미치는 전체적 영향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X박스 360은) 1700개의 다른 부품을 가진 복잡한 하드웨어”라며 “이따금 (공장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면 생산 라인이 느려질 것이고 제품에 이용할 수 없는 부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X박스 360이 출시될 때 게임 타이들 18개도 함께 발매됐으며 오는 6월까지 타이틀 갯수가 50개에 달할 예정이다. 그 동안 게임 업체들은 X박스 360 구입자가 더 많이 늘어날 때를 기다려 몇몇 주요 타이틀 발매를 미뤄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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