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8세대 LCD 라인을 건설, 52인치 LCD 패널 양산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7세대에 이어 8세대에서도 일본 소니와 합작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이상완 삼성전자 LCD 총괄사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 CES 전시회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 40인치와 42인치에 이어 52인치 패널을 생산할 8세대 라인의 부지 확보 등 계획은 이미 마련됐고 투자 시기만 남았다”며 “소니와의 합작투자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결정은 LCD TV 대형화 추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경쟁업체인 일본 샤프가 오는 7∼8월 52인치 양산에 돌입하는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처하는 동시에 대형 LCD 패널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대만과 중국 등 후발업체의 추격을 조기에 따돌리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장은 “샤프가 8세대 양산에 돌입하는 상황에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으면 주도권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며 “샤프보다 시기가 다소 늦더라도 내년에는 52인치 패널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7월부터 기존 7세대 라인에서 8세대 52인치 LCD 패널을 생산하는 한편 하반기 8세대 라인 건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 내년에는 8세대 패널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소니와의 8세대 합작 투자와 관련해 협력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매출 계획과 관련, 이 사장은 “지난해 처음 100억달러를 상회했고 연간 20∼30% 성장 기조는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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