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통합계정관리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HP·한국비엠씨소프트웨어 등은 최근 통합계정관리(ID) 신제품을 출시하고 준거 사이트 확보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한국IBM과 한국CA도 금융, 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타깃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어 그동안 주춤했던 통합계정관리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통합계정관리는 한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싱글사인온과 함께 내부 보안을 위한 주축이 되는 것으로, 접근 기능 뿐만 아니라 로그인 이후에도 인증·승인관리 등을 단일 뷰를 이용해 할 수 있다. 일부 국내 업체가 일부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으나 아직까지 다국적 소프트웨어 제품이 주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최근 인수한 트러스트제닉스의 통합계정관리 솔루션인 ‘아이덴티티 브릿지’의 한글화 작업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안철수랩유비웨어와 협력하고 있으며, 내년초부터 타깃 마케팅을 위한 제품전시회를 잇달아 개최해 업종별 대표 준거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비엠씨소프트웨어(대표 박홍현)는 아이덴티티 매니지먼트 스위트를 새로 출시했다. 이 회사는 솔루몬뱅크 등 현재 8개 사이트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2배 이상 준거사이트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이나 한국CA(대표 대행 앨런 스미스)는 기존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나 보안 제품과 연계해 제품 판매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IBM은 내부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티볼리 아이덴티티 매니저’ 판매를 증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재홍 티볼리사업부 실장은 “이미 4∼5곳에 사이트를 갖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고객의 관심이 높아졌고 내년에도 요구사항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중요한 공략제품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CA도 ‘e트러스트 액세스 콘트롤’ 제품 고객 사이트를 집중 공략하고, 정보보호 안전진단제도 등을 통해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공공 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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