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360’용 게임의 소스 파일을 추출할 수 있다는 해커 그룹의 주장이 제기됐다.
‘팀 PI 코더(Team PI Coder)’라는 해커 그룹은 X박스 360이 게임을 실행할 때 게임의 소스 파일을 추출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고 C넷이 지난 주말 보도했다.
보안 업체인 ‘e아이 디지털 시큐리티’의 스티브 만주익 보안 제품 관리자는 “이번에 이뤄진 모든 것은 그들이 (X박스 360의) 파일 시스템을 풀어 왔다는 것”이라며 “이는 기존 X박스 파일 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이것을 X박스 360에 대한 해킹이 아니라 게임 해킹이라고 간주한다”면서도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해 더 심각한 해킹 시도가 가능함을 시사했다.
X박스 마니아 사이트인 X박스신닷컴(Xbox-Scene.com)에 따르면 ‘팀 PI 코더’는 몇몇 게임의 불법 복제본 및 세부사항을 웹에 공개해 왔다.
그러나 X박스신닷컴은 “이러한 내용을 다운로드받은 것은 불법이며 X박스에 포함된 안전장치가 불법 복제된 게임의 실행을 차단하는데다 PC에서도 이 게임들이 실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팀 PI 코더’는 추출된 데이터를 설명한 문서 파일에서 “이것들이 아직은 사용될 수 없지만 조만간 사용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시도가 모든 해커와 코더 및 크래커들이 도전에 나서도록 고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MS는 ‘팀 PI 코더’의 해킹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선보인 X박스 360의 보안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MS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X박스 360을 지적재산권 침해와 구성 요소의 복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HW와 SW의 성능을 개선해 왔다”고 밝혔다.
1세대 ‘X박스’는 해커들에게 인기있는 타깃이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일명 ‘모드 칩(mod chip)’이라는 칩을 이용해 불법 복제 게임과 여타 애플리케이션들을 X박스에서 이용해 왔으며, 일부는 자신들이 X박스에서 리눅스를 가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해킹은 아직 ‘X박스 360’에서는 잃어나지 않았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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