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발효를 앞둔 유럽연합(EU)의 ‘특정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에 대응, 국내 소재 업체들이 PDP 핵심 소재의 무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 마쓰시타가 이르면 내년 3월 납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PDP TV의 출시를 공언하면서, 국내 소재 업계 및 관련 연구 기관은 무연 PDP 개발이 발등의 불로 떨어진 상태다.
국내 소재 업계는 내년 1월에 발표될 유예 결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무연 소재 개발은 대세라는 판단 아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주전자재료·휘닉스피디이·요업기술원 등은 PDP 격벽재료로 기존 산화납(PbO) 대신 비스무스계 재료를 채택하고 실링재 등 무연화가 더딘 소재의 신규 개발을 서두르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PDP 소재의 무연화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주전자재료(대표 임무현)는 국내 처음으로 무연 격벽 재료를 개발, 삼성SDI의 PDP 라인에 공급했다. 에칭공정용 무연 격벽 재료도 개발했다. “무연 소재를 생산할 경우 제조원가 상승 및 물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휘닉스피디이(대표 이하준)도 무연 격벽 및 유전체 개발을 마무리하고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소성 온도 500℃ 이하의 무연계 격벽 재료 개발 및 양산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요업기술원과 센불·세라·다이온 등 주요 PDP 소재 업체들도 차세대 성장동력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저가 실링재·보호재·배기가스 등의 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410∼500℃의 저온에서 소성 가능한 무연 재료와 이를 바탕으로 한 공정용 페이스트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현재 한일 PDP 업체들은 EU의 RoHS 규제에서 PDP의 납 사용 제한을 유예하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내년 1월에 발표될 유예 결정 여부에 상관없이 무연 소재 개발은 대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마쓰시타 등 일본 업계가 PDP 무연화와 관련된 기술적 과제를 대부분 해결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업체들의 대응 노력이 주목된다.
요업기술원 김광진 박사는 “마쓰시타는 격벽 형성에 독자 개발한 노광 공법을 사용, PDP 무연화에 유리한 입지를 갖고 있다”며 “국내 업계도 친환경·저가화를 구현할 수 있는 독자적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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