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세트 시장이 변하고 있다. 신세대의 독특한 취향을 반영해 백 헤드폰·헤드 밴드 등 톡톡 튀는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MP3플레어어·PMP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가 등장하면서 헤드세트 디자인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MP3플레이어 헤드세트는 콩을 닮은 MP3플레이어 등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패션이 가미된 제품이 다수 출시되는 추세다. 소니코리아는 목걸이 타입 ‘MDR-NX1’ 헤드세트에서 하드디스크 타입 MP3플레이어를 위한 ‘파우치 겸용 이어폰’까지 다양한 형태의 헤드세트를 출시했다. 로지텍코리아도 ‘아이덴티티 헤드폰’을 기점으로 디자인에 더욱 신경쓰는 분위기다. 이 제품은 네 가지 색상의 플레이트를 통해 음악이나 기분에 맞춰 색깔을 바꿔 사용할 수 있다.
PC용 헤드세트도 진화 중이다.
PC에서 게임·채팅을 할 때 주로 이용되는 헤드세트는 마이크 수신 감도가 주 선택 요인이지만 최근에는 게임을 진행할 때 편안함을 강조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로지텍은 ‘프리시즌 게이밍 헤드세트’라는 게임 전용 헤드세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30mm 스테레오 드라이버와 머리 뒤로 착용할 수 있는 세련된 스타일로 되어 있어 여러 시간 동안 착용해도 편안하다. 젠하이거의 ‘RS 110’은 무선 헤드폰으로 최대 100m 거리에서도 케이블 제한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휴대폰 헤드세트도 디자인이 강조되는 추세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휴대폰이 늘면서 관련 헤드세트도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클립형 귀걸이식 백 헤드폰이 등장하는가 하면 원색을 뛰어 넘어 핑크· 코발트블루 등 2차원 헤드세트도 출시되고 있다. 플랜트로닉스의 ‘디스커버리640’은 블루투스 지원 헤드세트로 무게가 9g에 불과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브라의 ‘BT500’은 고성능 모바일 블루투스 헤드세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메탈 디자인으로 휴대폰과 잘 어울리도록 설계했고 달팽이 모양으로 신세대 취향을 고려했다. 소니코리아 측은 “신세대는 헤드세트를 방한 귀마개로 사용하는 등 디자인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겨울은 전체 매출의 37%가 발생하는 중요한 시기로 제품 디자인에 더욱 신경쓰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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