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비자테크놀로지, 내년 초 한국지사 설립

Photo Image

미국 반도체장비업체인 아비자테크놀로지가 내년 초 한국 분당에 지사를 설립한다. 이 회사는 이달 1일자로 합병한 아비자 테크놀로지와 트리콘의 지주회사로, 원자층증착(ALD)장비와 플라즈마 식각장비 등을 국내시장에 공급한다.

 지사설립을 위해 방한한 마이클 마르티네즈<사진> 아비자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아비자의 주요 사업 분야인 D램용 장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한국 지사를 통해 아비자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전수해 한국 고객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한국지사는 영업조직으로, 아직 한국 현지공장 설립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한국 현지거점은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업체에 대한 밀착 영업 강화를 통해 급성장하는 한국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합병 후 의무사항인 침묵기간(Quiet Period)으로 인해 향후 전망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이번 합병은 경쟁제품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 관계 유지를 위한 것”이라며 “실제로 ALD·프라즈마 등 증착·식각 장비 기술을 대거 확보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비자테크놀로지는 열 공정 및 원자층 증착(ALD) 시스템 전문 개발업체이며, 트리콘테크놀로지는 플라즈마 식각 및 증착 시스템 업체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한국지사는 분당 지역에 설립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사장도 내정해 놓은 상태다.

 아비자와 트리곤은 이미 합병이전에 한국 시장에 200대 이상의 장비를 판해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합병회사의 한국지사를 통해 고객지원을 강화하고 신규장비 영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