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메시지는 10초 뒤에 자동으로 파괴됩니다”
마치 첩보영화의 한 장면처럼 수신자가 읽고 나면 자동으로 파기되는 휴대폰 문자서비스가 개발됐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의 스탤리움사는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외부인에게 유출될 가능성을 최소화한 ‘스텔스 문자서비스’로 현지 이통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텔스 문자서비스로 메시지를 발송하면 수신자가 단말기로 확인한 뒤 40초 뒤면 자동으로 파기된다. 혹시 휴대폰을 분실해도 다른 사람이 중요한 문자메시지를 엿볼 가능성이 전무한 셈이다. 또 스텔스 문자에 답신을 할 때도 별도의 암호화된 계정에 접속해야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스탤리움사는 기업체, 정부기관 등에서 기밀이 요구되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발송하거나 생일축하 같은 일회성 메시지를 날릴 때 스텔스 문자서비스가 특히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자동으로 문자를 삭제하는 스텔스 문자서비스는 본래 군사용 통신기술에서 나온 것이다. 회사측은 스텔스 문자서비스가 WAP기반의 모든 휴대폰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내년초 아시아, 유럽, 미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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