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IT기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11월까지의 무역 흑자 규모가 9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의 총 무역 규모는 23% 증가한 1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 흑자액은 908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BBC뉴스 온라인판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 조사에서는 중국의 11월 무역 흑자액이 105억 달러로 지난 달(120억20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 해 같은 기간 99억3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중국의 수출 증가는 섬유와 같은 저렴한 제조업 물품이 주도했던 과거와 달리 비약적인 첨단 IT산업의 성장에 의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지난 해 첨단 기술 장비 분야에서 1800억 달러 가량 수출했으며 45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1490억 달러 가량 수출한 미국을 능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은 PC,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등과 같은 첨단 IT 제품 부문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반도체와 같은 첨단 기술 부품을 수입해 조립하고 있으며 지난 해 이 분야의 무역 적자는 620억 달러로 나타났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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