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휴대폰업체인 마쓰시타전기산업이 해외 휴대폰 사업을 대폭 축소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구미, 아시아 지역에서 현재 주력인 2세대(G) 기종의 신규 개발을 중단하고 필리핀 생산공장도 전격 폐쇄키로 했다. 공장 폐쇄로 발생하는 인력 감축도 1000명에 달한다.
마쓰시타의 해외 휴대폰 사업 축소는 세계 휴대폰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지만 이 기회에 2G에서 3G로 주력 분야를 바꾸기 위한 포석으로도 분석된다.
휴대폰 자회사인 파나소닉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는 필리핀 조립 공장을 폐쇄키로 했다. 또 중국 공장도 생산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 일본에 이어 해외에서도 2G 대신 보급이 기대되는 3G에 역점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파나소닉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는 지난 해 총 1500만대 생산량 가운데 해외에서만 700만대를 생산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 비율은 약 20%였다. 올해는 유럽, 중국 등지에서의 판매가 저조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464억엔에 그쳤다. 영업손익은 53억엔 적자였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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