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파이어니어가 지난 주말 액티브 매트릭스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 중단과 PDP 감산, 상장 폐지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경영재건책’을 내놓았다.
니혼게이자이, 실리콘스트래티지스 등에 따르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파이어니어는 OLED 패널 합작사를 폐쇄하고 PDP를 감산키로 결정했다. 이 밖에 600명 규모의 감원과 상장 폐지 등을 비롯한 광범위한 구조조정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파이어니어는 이에 따라 구조조정 비용을 고려해 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적자 전망치를 기존 1억9800만달러에서 7억1900만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파이어니어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위한 PDP 공급을 크게 줄이고 국내 시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OEM 패널 분야가 시장 가격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아 적자의 주범이 됐기 때문이다.
파이오니어는 현재 연 110만대의 패널을 생산할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나 올 들어 64만대를 출하하는 데 그쳤다.
수도 쓰미히코 신임 사장은 “실제 매출과 생산 능력 사이의 격차가 너무 커 일부 라인의 영업을 중지한 상태”라며 “업황이 개선되면 증산에 나설 것이며 PDP 사업을 철회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파이어니어는 또 액티브 매트릭스형 OLED 디스플레이 합작사인 ‘ELDis’를 폐쇄키로 했다. ELDis는 2001년 파이어니어의 계열사인 토호쿠 파이어니어, 샤프, 에너지 연구소 등이 합작으로 설립한 OLED 생산업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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