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유니버설이 애플 컴퓨터의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 ‘아이튠스(iTunes)’에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에 따라 컴퓨터나 비디오 수신 기능이 있는 아이팟을 통해 아이튠스에 접속해 NBC 방송의 주요 시간대·케이블·심야 프로그램 10여개에서 방송되는 30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용료는 편당 1.99달러다.
다운로드가 가능한 프로그램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방영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드래그네트(Dragnet)·몽크(Monk)·로 앤 오더(Law & Order)·투나잇 쇼 등을 망라한다.
애플 컴퓨터는 지난 10월 20일부터 아이튠스에서 월트 디즈니의 ABC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방송 프로그램 300만편 이상이 다운로드됐다.
제프 저커 NBC 유니버설 텔레비전 그룹 사장은 AP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NBC가 아이튠스에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한 것은 ‘유비쿼터스 디지털’ 배포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NBC는 최근 위성 TV 사업자 디렉TV를 통해 온디맨드 방식으로 자사의 인기 프로그램 재방송을 판매하기로 계약했다. 또 지난 달 스프린트 넥스텔과 함께 토크쇼 진행자 제이 레노의 일인극 방송이 휴대폰에서 제공되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아이튠스에서 판매되는 방송 프로그램들은 애플의 저작권 보호 기술로 보호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구입한 콘텐츠를 컴퓨터 5대까지 저장하거나 아이팟으로 전송할 수 있지만 CD나 DVD 및 인터넷에 복사할 수 없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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